현충일 욱일기 게양 무슨 일

현충일 욱일기

현충일에 욱일기 게양 무슨일

현충일 욱일기
현충일 욱일기

현충일이란

현충일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6년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민족들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입니다.

한국전쟁을 통해 한 민족이 40만명 이상 희생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는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데요.

매년 현충일에는 오전 10시경에 1분동안 사이렌이 울리며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 또한 현충일에는 언제나 현충원을 방문하여 추모식 행사에 참석한 후 희생된 분들과 유족분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20년전까지만 해도 현충일에는 이 집, 저 집 태극기를 게양한 곳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욱일기,일장기

일장기
일장기

현충일에 부산에 있는 모 아파트에 욱일기가 게양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일장기도 걸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장기와 욱일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먼저 일장기는 ‘히노마루’라고도 불리우며 1870년도부터 일본의 국기로 제정된 깃발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패망한 일본은 일장기의 게양은 금지되었지만, 맥아더 장군에 의해 금기가 풀린 1949년부터 다시 게양되고 있습니다.

욱일기
욱일기

욱일기 역시 일본의 국기인데요.

태극기 하나만을 국기로 쓰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일장기와 함께 욱일기도 국기로 쓰이지만 각각 가지고 있는 의미는 다르다고 합니다.

현충일에 욱일기 누구 1분 요약 영상으로 보기

현재는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해되고 있지만,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일본 자체를 대표하는 군기로 사용되었으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으로 간주되기도 하는 국기이기 때문에 국제 행사에서 금지가 요구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충일 욱일기 게양

6월6일 현충일 욱일기가 부산의 한 아파트에 게양된 사건이 있었는데, 지나가는 시민들에 의해 SNS에 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해당 사건이 빠르게 확산되어 전국민 대다수가 분노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충일 당일에는 욱일기를 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접수된 건만 15건이라고 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항의가 빗발쳤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경비원이 방송을 통해 욱일기를 내려달라고도 하고, 해당 호수 입주민에게 연락도 취해보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호수 현관문에는 ‘휴가중이니 연락해도 소용없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가 붙어 있었다고 하며, 주변 입주민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4월에는 일장기가 게양되어 있었고, 일본 국기를 붙였다 떼였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하네요.

해당 사진을 보며 마음속으로만 분개하시는 분들이 많으셨겠지만, 분노를 참지 못한 나머지 현충일 욱일기 게양자의 현관문 앞에 오물을 뿌리거나 비속어가 섞인 글들을 써놓고 가시는 분들도 있으셨다고 합니다.

신상털기에 의해 밝혀진 현충일 욱일기 게양자의 직업은 의사였으며, 동명이인이 오해 받아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는데요.

결국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논란이 확산되자 게양자는 다음날 저녁 욱일기를 떼었다고 하며 욱일기를 게양한 사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부산 수영구청의 건설 비리와 관련하여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고, 이를 공론화 하기 위해 관심을 끌 목적으로 욱일기를 게양했다”

곧이어 불편함을 겪었을 국민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어떤 사유인지를 떠나 어리석은 판단을 했던 것 같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게양된 일본 국기를 보며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관련자분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배우신 분이고 똑똑한 분이라는건 밝혀진 직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추측하시겠지만, 사과 하신 것처럼 현재 갈등 중인 사건에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집값,물가 상승으로 N포 세대, 딩크족이 늘어나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긴 하지만, 하루하루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것, 목숨을 부지 하는 것이 전부였을 전쟁 시대의 선조들과 아직 살아 계신 유족들을 생각해 본다면 나와 내 가족과 주변 지인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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