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동생 모친상 후 51년만
이상민 프로필
첫 연예계 데뷔는 채리나와 고영욱이 함께 속해있던 혼성 그룹 가수로 시작하였는데요.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이상민은 가수에서 멈추지 않고 프로듀서에 도전하였습니다.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가수들을 제작해왔는데 그 중에는 탁재훈과 신정환이 멤버로 있는 컨츄리꼬꼬와
황보가 속해있는 샤크라, 그리고 아직도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지혜가 속해 있는 S#ARP(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한 가수들이 생겨나면서 프로듀싱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부도를 맞아 약 70억원의 채무가 생겼습니다.
2012년 이후 조금씩 예능에 얼굴을 비추다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면서 다시 인지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상민 빚
부도로 인한 빚이 70억이나 된다고 말씀드렸다시피, 70억은 일반인이 평생 일해도 갚지 못할 정도의 큰 금액이죠.
대부분 거액의 채무가 발생하면 파산 절차나 개인회생 절차를 밟기 마련이지만, 이상민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처해진 상황에 회피하고 싶지 않았으며 최소한의 신뢰를 잃고 싶지 않아서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채무자들을 찾아가 상환 계획을 밝히고, 방송 출연료가 들어오는데로 조금씩이라도 변제해 나갔으며, 대부분의 채무자들도 이상민의 진심이 통했는지 차분히 기다려 주었다고 하죠.
심지어 한 채무자는 자신에게 갚을 돈이 상당수 남아있는 이상민에게 저렴한 금액으로 집을 임대해주기도 했었습니다.
10년이상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하면서 얼마 전 모든 채무액의 변제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궁상민’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짠돌이로 살아온 그는 이제 조금씩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
이상민 모친상
미우새에 출연하며 전 국민에 얼굴을 알렸던 이상민의 어머님이 작년 겨울 건강 악화로 별세하셨는데요.
약 6년정도의 투병 생활을 하셨으며, 마지막 시기에는 치매 증상도 앓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상민은 어머니의 유골함 앞에서 오열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이 안타깝게 바라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서 건강하실때 사랑한다고 말씀 못 드렸던 것, 어렸을 적 어머니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절대 재혼을 싫다며 울고 떼를 써서 결국 어머님이 이상민의 뜻에 따라 재혼의 생각을 지우신 것 등 어머니께 못해드렸던 기억들로 마음이 속상하다고 밝혔는데요.
가장 편하고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해서 부모님 앞에서는 기분 그대로 짜증도 부려보고 고집도 부리는 것 같습니다.
같은 자식 입장으로서 후회하는 이상민을 보며 공감되면서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상민 동생
16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처음으로 친척들과 함께 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이상민의 어머님은 친인척 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 이상민을 데리고 가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왕래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상민의 외삼촌과 외숙모는 이에 대해 ‘아마 상민이가 몰랐으면 하는 사실들이 있어 그런 것 같다’ 등의 이유를 알려주었고 이상민은 그동안 가족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점을 물어보는 영상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던 도중, 어머님의 장례식장에서 어떤 분이 ‘이상민 동생 장례를 치룰때에도 내가 도와주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며 저한테 동생이 있었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삼촌은 이상민의 친동생이 있었으나 태어난지 얼마 안되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주었는데요.
이상민 모친상 이후 51년만에 자신에게 친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상민은 명절때마다 친인척이 모이는 것에 대해 부러움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하는데, 어머님 장례식에서 친척들을 만나게 된 계기로 앞으로는 서로의 생일을 챙기기도 하고, 가끔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빚도 모두 청산한만큼 이제는 다른 평범한 가족들처럼 친인척들과 소식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