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풍선 중지 대북확성기 내용
대남풍선 살포
5월28일을 시작으로 북한에서는 대남풍선을 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측은 남한으로 탈북한 탈북민들이 먼저 북한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이에 대해 더 강력히 보복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28일에도 한 차례 살포 한 후, 6월 2일에도 한 차례 더 오물 풍선을 쏘아 올렸으며 내용물에는 생활쓰레기, 담배꽁초 등 온갖 오물이 들어있었습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온 쓰레기가 달린 풍선은 경기도와 서울 서쪽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600여개 이상 수거되었는데요.
오물 풍선이 안산시 단원구 주택가쪽으로 날아와 자동차에 부딪혀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피해가 발생하자 대통령실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에서는 혹시 인체에 위험한 약물 등이 오물 풍선에 들어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에, 풍선 발견시 절대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북확성기 재게 검토
북한의 이번 행보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어긋난 도발로, 이로 인해 전체 효력이 정지되었으며 우리 군도 대북확성기를 재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DMZ 최전방에서 군사 훈련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현재 대북확성기 재게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대북확성기는 북한이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행보라고 하는데, 이유는 최전방에 있는 북한 군인들이 동요될 수 있으며 탈북을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북한체제에 대한 현실을 자각한 후 내부 쿠데타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북확성기 재게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무섭게 북한측에서는 당분간 대남풍선 살포를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확성기 내용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잠시 실제 방송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으신 바와 같이 현재 북한체제는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체제 형식이라는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녹음 파일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틀어주기도 한다는데요.
2018년 제 1회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임시 철거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아이유,소녀시대,빅뱅,노사연 등 인기 가수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2017년 귀순한 한 북한군은 총격에 의해 부상 후 의식을 되찾자마자 남한 노래를 찾았다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남한 문화를 접한 북한 국민들의 경우, 심하게 동요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대북확성기를 끔직히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분단국가의 아픔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한민족이었는데 이렇게 서로 간 도발,대응을 하며 긴장감 속에 살아간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데요.
빠른 시일 내 통일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새벽에 울리는 경보 문자에 두려움을 떠는 일은 발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