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구속 깐부 오영수와 KBS 출연 나란히 정지
뺑소니 음주 혐의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지인들과의 스크린골프 이후 술자리를 가졌고 음주 후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았는데요.
차의 한 쪽이 들릴 정도로 사고 규모가 작지 않았음에도 신고나 보험 접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가 뺑소니 혐의로 조사 받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로 찾아가 자신이 운전하여 사고를 냈다며 진술하였지만, 사고 후 17시간이 지났을 무렵 김호중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조사 당시, 음주 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김호중은 음주 사실은 절대 없다며 부인했는데요.
각종 CCTV 영상과 증언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였습니다.
소속사 사건 조작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사고가 낸 것으로 마무리하자는 소속사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 주요 증거인 차량 메모리 카드를 일부러 훼손시킨 정황이 드러나며, 소속사 측은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상황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다”,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잘못된 실수를 저질렀다” 등의 사과문을 발표하였는데요.
소속사 대표 A씨는 회사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호중은 공인이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너무 커질 것 같아 매니저가 대신 사고를 낸 것으로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 차례 밝힌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김호중 구속 영장이 발부된 후 지속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매니저 핸드폰에 있던 통화 녹취록을 확보하였고, 통화 녹취록에는 김호중이 매니저 B씨에게 “나 술먹고 사고냈다. 나 대신 자수 해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호중씨의 죄목 중 ‘범인도피방조죄’는 ‘범인도피교사죄’로 변경되어 죄의 무게가 더 커졌는데요.
한 변호사 의견에 따르면, 범인도피교사죄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형량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보다는 실형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호중 구속
뺑소니, 범인도피교사,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24일 김호중 구속 절차가 진행되었고, 유명 연예인 특성상 구치소 내 다른 사람들과 방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에 수감되었습니다.
독방에서 배식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잠만 자는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노래 실력 하나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유명세를 경험했던 김호중이었기에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된 현실에 자포자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주일간의 유치소 수감 생활을 끝내고 5월31일 오전 8시경 김호중은 서울중장지검에 송치된 후 서울 구치소로 거치가 변경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형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죄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형량이 가볍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출연정지 연예인
방송사에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에 대해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요.
강제 성추행 혐의로 입건되었던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이영수와 함께 김호중도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출연 정지 수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해 볼 때, 한시적에서 영구 출연 정지로 변경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현재 KBS 출연정지 연예인으로는 마약 혐의가 있었던 동방신기 박유천, 정석원, 휘성, 돈 스파이크, 하정우 등이 있으며 성범죄와 관련하여서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정준영, 최종훈과 성폭행 혐의가 있었던 강지환, 성추행 혐의 오영수등이 있습니다.
또한 김호중과 같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출연정지를 당한 연예인으로는 김새론, 신화 신혜성, 영화배우 곽도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출연정지가 해제되기도 하는데 탁재훈, 현진영, 싸이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여러 방면에서 대중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공인이기에 법에 위반된 행위가 밝혀졌을때에는 더 크게 질타를 받는 것 같은데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신 후에는 대중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