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 사건
초복을 맞아 오리 고기를 먹으러 갔던 손님들 중 4명이 호흡 불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검사 결과 체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식당 메뉴에 농약이 들어갔던 것인지, 고의로 인한 사건인지, 사고인지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1명이 병원에 이송되며, 발생한 환자 모두 ‘커피’를 마셨다는 증언으로 이들이 사고 당일 머물렀던 장소들을 조사하던 중 경로당 내에 있던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는 국과수 감식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 소식과 더불어, 시골에서는 어떠한 목적 없이 용기를 다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문제와 함께 원두 커피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두커피란
원두 커피는 커피 나무의 열매인 커피 체리에서 추출한 씨앗을 가공하여 만든 커피를 말합니다.
커피 체리는 수확 후 껍질과 과육을 제거하고 씨앗을 건조시킨 후, 이를 로스팅하여 원두 커피를 만듭니다.
로스팅 과정에서 커피 원두는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되며, 로스팅 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등으로 구분됩니다.
원두 커피는 그 특유의 풍미와 향으로 인해 다양한 커피 음료의 기본 재료로 사용되며, 에스프레소, 드립 커피, 콜드 브루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잔류 농약이란
커피가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을만큼, 우리는 커피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 나라의 원두커피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는 약 100배가 높아, 잔류 농약을 흡입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원두 커피는 재배 과정에서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농장에서 생산되는 원두커피는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농약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습니다.
잔류 농약은 재배 과정에서 커피 체리와 그 씨앗에 잔류할 수 있으며, 제대로 세척되지 않으면 로스팅 후에도 잔류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농약이 남아 있는 커피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유기농 커피를 선택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인증을 받은 커피를 소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성분
원두 커피는 다양한 화학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성분은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를 가지고 있어 집중력과 기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원두 커피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두 커피에는 미네랄(마그네슘, 칼륨)과 비타민 B2(리보플라빈)도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생산을 돕기 때문에
커피를 적절히 섭취할 경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 불안감
- 불면증
- 심장 두근거림
- 이뇨작용으로 인한 탈수
- 카페인 중독(카페인 미섭취시 두통)
원두커피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안감, 불면증,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4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는 약 커피 네 잔 정도에 해당합니다.
특히 임신부, 수유부, 심혈관 질환자 등은 카페인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은 봉화 농약 사건을 시작으로 원두 커피의 잔류 농약 원인까지 알아보았는데,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