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정보 및 파묘 후기
개봉 이후 인기를 끌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영화 파묘가 오늘 2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관심이 없던 분들도
‘그렇게 재밌나?’ ‘나만 안볼 순 없지’ 등의 생각도 하게 되면서 관람을 계획하시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영화 파묘 정보 및 관람 후기를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파묘 정보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주연 4인방을 일컬어 ‘묘벤저스’ 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묘 앞에서 촬영한 묘벤저스 사진이구요.
파묘는 짧게 정리해보자면 무당, 풍수지리사, 장의사가 팀을 이뤄 묘를 꺼내고 이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 그리고 우리 민족이 일본에게 겪었던 아픔과 그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암묵적으로 드러낸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당(한국인)도 두려워 하는 일본 귀신(정령)이 출현함에 따라 많은 사고와 이변이 일어나고
회피하려고도 해보지만 남은 사람들, 후대의 사람들을 위해 힘을 모아 일본 귀신(정령)을
쫒아내고 한반도 땅에 남아있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과정이 담긴 영화이구요.
명대사로는 “파묘요” ,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 등이 있습니다.
파묘는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표현은 해석해보자면
‘여우(일본의 음양사)가 범(우리나라. 지리 모양이 범과 흡사)의
허리(허리 부분의 위치에 좋지 않은 기운을 심어놨다)를 끊었다’ 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많은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은 스포를 원하지 않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만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파묘 후기
런타임 134분(2시간 14분)의 영화로 한국 영화로서는 굉장히 긴 편에 속하는데요.
관람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고,
볼거리나 장면 및 소재 전환이 많아 집중도가 높아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화 장면 중에 김고은 배우(극중 이화림)가 굿을 진행하는 장면이 있는데,
손짓, 표정, 눈빛 하나하나가 정말 만신 무당이 굿을 진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생생하고 몰입되는 연기를 해주셔서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장재현 감독이 공중파 유퀴즈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하셨었는데,
유퀴즈에서도 해당 장면을 언급하시면서
‘한 마디로 그날 김고은 배우는 미쳐있었다’ 라고 표현하실 정도였습니다.
최민식,유해진 배우님은 워낙에 연기력이나 애드리브가 좋으시다는 걸 여러 작품들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김고은 배우님은 더킹이나 도꺠비에서 보여주신 사랑스러운 연기가 강렬했기 때문에
무당이란 역할에 잘 어울릴지 반신반의 했었는데 저의 오만한 착각이였다는 것.
파묘 후기 결론적으로 볼거리도 많고, 엔딩도 아름다운 영화였구요. 보시면 후회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장면 속 곳곳에 숨어있는 메세지(예를 들면 차량 번호판)들이 있으니,
여러분도 관람하시면서 숨은 메세지를 찾아보시면 더 깊이 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