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석방 손준호 중국 체포
중국 감옥에 체포되어 있던 축구선수 손준호가 25일 석방 후 귀국했다는 소식입니다.
손준호 축구선수의 프로필과 타국에서 체포된 이유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준호 프로필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이며 경상북도 영덕군 출생입니다. 2014년에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 후 대한민국 프로 축구선수로 활동하였으며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9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선출되어 활동하였고 그 해 EAFE E1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K리그 1부에서 MBP를 수상할 만큼, 국내에서 주목받는 선수였으나 다음 해인 2021년 중국 산둥 타이산 슈퍼리그로 이적하였습니다.
손준호 석방, 손준호 중국 체포 이유
축구선수 손준호가 중국에서의 구류를 마치고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복귀하였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 관계부서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가족과의 지속적인 소통 및 20차례에 걸친 영사면담을 진행하였고,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중국 슈퍼리그(1부) 소속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중,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국내로 귀국하려 했으나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는데요.
그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에 진상 파악을 위한 공문을 전송하였고,
관계자를 중국에 파견하였으나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중국 축구계에서는 부패 및 비리 척결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어,
승부조작 또는 뇌물수수가 메인 혐의로 지목되었습니다.
실제로 산둥 팀의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체포되었고,
과거 산둥 팀 감독인 하오웨이도 비위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경우와 같이 외국인 선수가 체포된 사례는 손준호 선수가 최초였는데요.
손준호 선수 측은 승부조작과 뇌물수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였지만,
중국 공안은 지난해 6월 17일에 손준호 선수의 구류기한이 만료된 이후 구속 수사로 전환하였습니다.
전날인 16일,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 선수가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곳에 소속된 사람이
그의 직무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재산을 불법으로 받는 경우 등에 적용됩니다.
아직 사건이 종결된 것은 아닌 걸로 확인되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의
좋지 않은 소식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국 축구팬으로서 부디, 뇌물수수 등의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기를 바래봅니다.